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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경주 빛낸 LED 전광판 토탈 디스플레이 파트너 ‘결실’
부산 LED 제조 클러스터 구축 350억 투입 제조·R&D 등 통합
첨단 SMT 라인 2배 이상 확장 마이크로 LED·수출 거점 육성
천병민 케이시스 대표가 부산광역시와 손잡은 '스마트 LED 제조 클러스터 구축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초고화질 화면부터 지속가능한 혁신까지, LED 디스플레이의 미래가 역동적으로 진화 중이다.
최근 5G 기술이 확장됨에 따라 IoT 연결 LED 디스플레이의 기능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더욱 역동적이고 반응성이 뛰어나며, 데이터 기반의 광고 및 정보 전달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장밋빛 미래가 점쳐지는 이유는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들의 땀방울이 스며들었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로, 최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선보인 LED 디스플레이는 자체 기술개발에 매진한 기업들의 노력이 그대로 묻어났다는 평가다.
APEC 행사장 15개소에 2229개 캐비닛, 8342장의 LED모듈로 구성된 LED 전광판을 구축한 천병민 케이시스 대표는 “단순히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을 넘어 기획·설계·개발·생산·설치·유지보수까지 전과정을 책임지는 디스플레이 솔루션 파트너로서의 노력이 결실을 본 계기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불가능해 보였던 45일간의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LED 전광판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대외 신인도를 높여 글로벌 진출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국내 최초 안내전광판 분야 조달청 우수제품·혁신제품 동시 지정, 전국 조달 계약건수 1위, 연평균 50% 이상 매출 고성장 등 화려한 타이틀을 갖고 있는 케이시스는 LE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를 하고 있다.
부산광역시와 손잡은 ‘스마트 LED 제조 클러스터 구축’이 바로 그것이다.
최근 케이시스는 부산광역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350억원 규모의 스마트 LED 제조 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케이시스 본사를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일원으로 확장 이전하고, 제조·물류·R&D 기능을 통합한 차세대 스마트 제조 거점을 조성한다는 게 핵심이다.
천병민 대표는 투자양해각서 체결에 대해 “부산은 제조·물류·항만·글로벌 비즈니스 인프라가 균형있게 갖춰진 도시답게 첨단산업단지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미래 전략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며 “도시 산업전략 방향과 부합할 스마트 LED 제조 클러스터는 국내 LED 산업의 표준화·자동화·고도화를 이끌 제조 혁신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LED 제조 클러스터 구축 계획에 따르면 부산 에코델타시티 첨단산업단지 3300평 규모의 부지에 케이시스 신사옥과 스마트 자동화 제조공장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케이시스가 보유한 최신 SMT(Surface-mount technology) 라인은 현재의 2배 이상 규모로 확장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연간 120억~150억원 가량의 LED모듈·허브보드 생산 능력이 신공장 확장 이후 연간 400억~500억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SMT 라인 확장에 따라 아웃도어 라인, 어셈블리 라인, 에이징룸 등도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천병민 대표는 “스마트 LED 제조 클러스터에 칩온보드(COB) 라인과 마이크로 LED 전광판 자동화 생산라인이 도입돼 향후 마이크로 LED R&D 및 글로벌 수출 거점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또 노바스타와 공동으로 한국형 A/V 스위처·LED 컨트롤러 개발센터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시스의 스마트 LED 제조 클러스터 구축 전략에는 협력 네트워크가 가동된다.
천병민 대표는 “부산시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비롯해 부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스마트팩토리·R&D 고도화 지원, COB·마이크로 LED 연구 협업을 추진 중에 있다”며 “특히 중소 제조 파트너사와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장기적으로 개방형 LED 제조 얼라이언스 형태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이시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스마트 인력 100명 이상 신규 채용, 3년내 매출 500억원, 5년내 매출 1000억원 및 IPO(기업공개) 추진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해외 시장의 문도 두드릴 계획이다.
천병민 대표는 “미국의 경우 상업용·관제시스템 LED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고품질·안정성’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며 “노바스타 협업과 미국 현지 파트너사 발굴을 통해 ‘Made by KSYS’ 품질을 현지에 정착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천병민 대표는 국내 LED 디스플레이 시장도 냉철하게 내다봤다.
과거 물류, 원자재 가격, 공장 셧다운 등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로트별 편차가 큰 외산 모듈·부품에 의존한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자체 생산 기술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천병민 대표는 “LED 산업은 제조기술뿐 아니라 콘텐츠·데이터·AI·관제·서비스까지 연결되는 융합산업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단순한 모듈 생산 능력보다 표준화된 품질, 서비스 기반 경쟁력, 장기적 시장 신뢰가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며 “전 세계가 신뢰하는 ‘한국형 LED 제조 생태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성장하는 산업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기획·설계·개발·생산·설치·유지보수 등 디스플레이 솔루션 기술을 겸비한 케이시스가 APEC 정상회의 행사장 곳곳에 LED 전광판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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